10월까지 캐릭터 정하고 내년부터 마케팅 등 작업 예정
점박이 물범 인천시의 새 캐릭터로 새와 점박이물범, 등대 등이 후보로 올랐다.
시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9일 인천 캐릭터 최종 후보 3개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캐릭터 후보 중 하나인 새는 남동유수지에 집단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나, 인천을 상징하는 가상의 창작 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2014 아시안게임에서도 캐릭터로 쓰인 바 있는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라는 점에서 검토됐고, 등대는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인천에 있다는 점에서 후보로 올랐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3개 후보 중에서 인천을 상징하는 새 캐릭터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활용한 마케팅과 조형물 조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시의 캐릭터는 시의 새와 꽃, 나무로 지정된 두루미와 장미, 목백합 등 3가지인데, 이는 지난 1996년 설정한 것으로 현재 인천의 특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새 캐릭터로의 교체가 추진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일본 쿠마모토 현의 경우 쿠마몬 캐릭터를 개발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한 사례가 있는데 우리 시 역시 시를 잘 상징하는 최적의 캐릭터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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