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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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 확정
  • 김영빈
  • 승인 2017.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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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위 통과, 총사업비 5667억원 조달계획 극히 불투명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이 국무총리 직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인천시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이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중구 월미도와 내항(1·8부두), 동구 동인천역 일대 3.9㎢(390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개항창조도시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은 25개 단위사업으로 짜여졌다.

 핵심사업은 상상플랫폼 건립,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우회(만석)고가 정비 및 공중정원 조성, 월미해양복합문화단지 조성, 아시아 누들(면)타운 조성 등이다.

 내항 상상플랫폼은 8부두 곡물창고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교육·체험(작가스튜디오, 오픈캠퍼스, 시민창작센터) ▲연구·개발(시각 랩, 음향 랩, 스토리텔링 랩, 3D 프린팅 랩) ▲창업(상상팩토리, 창업지원센터) ▲생산·판매(미디어아트갤러리, 디지털역사박물관, 3D 홀로그램전용극장, 상상마켓) 기능을 갖춘다.

 월미해양복합문화단지는 ▲월미스카이웨이 ▲해양복합전시체험관 ▲해양복합문화단지 ▲인천상륙작전 메모리얼 파크가 들어선다.

 아시아 누들타운은 누들뮤지엄을 건립하고 짜장면, 쫄면, 냉면 등 관련 음식거리를 특화하는 내용이다.

 시는 개항창조도시 25개 단위사업 중 상상플랫폼 건립, 배다리 우각로 근대문화길 조성, 우회고가 정비(1단계)등 3개를 마중물사업으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러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 오는 2021년까지 총 5667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거쳐 확보한 국비 250억원과 시비 250억원 등 500억원의 예산만 조달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나머지 5167억원은 중앙부처와의 협업, 각종 기금 활용,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한다는 방침으로 막대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을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시 관계자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해 해양수산부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예산을 투입하는 마중물사업을 우선 추진하면서 중앙부처와의 협업, 민자유치 등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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