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포식'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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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선포식'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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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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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위대한 인천시민의 결단으로 제가 인천시장이라는 소임을 맡은 지 100일 지났습니다. 지난 100일은 선거전과 인수위원회 과정을 통해서 집약한 시민 여러분의 절절한 요구와 빛나는 지혜를 함께 나누고, 다듬고, 실행 계획을 짜는 과정이었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저와 우리시 공무원들은 시민 여러분들의 요구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또 선거 과정에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 동안 밤을 낮 삼아, 휴일을 평일처럼 일해 오신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선거기간 내내 7조 재정적자 문제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실제 당선되고 나서 인수위과정을 거치고 취임 100일 동안 점검을 해보니 재정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대로 시정을 밀고 간다면 내년도 가용재원이 -5000억원을 넘을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부채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아껴쓰고, 빌려오고(국고지원포함), 돈을 벌자(수익사업, 민자유치,  세원발굴)는 3대원칙입니다. 수익성 없는 사업은 구조조정하고 모든 지혜를 모아 예산을 절감해가겠습니다.

여야의 초당적 협력으로 아시안게임과 지하철2호선 건설과 구도심개발등에 국고지원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천경제의 발전비전을 통해 인천에 투자가 다시 활성화되고 사람과 물자가 몰려 수익이 증대되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00일은 예산, 법령, 관행 등 정책적 제약 조건과 인천 시민 여러분들의 요구와 기대의 절박함을 체감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인천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민선 5기 인천의 비전을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으로 하고자 합니다. 이는 제가 선거때부터 주장해온 것으로 우리 인천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 됩니다. “경제수도 인천“이 분명히 실현 가능한 미래 비전이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경제수도 인천“은 시대와 역사가 인천시민에게 준 기회이자 소명입니다.

“경제수도 인천”은 인구나 지역총생산 규모에서 서울을 앞지르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금융 중심지나 경제정책의 중추를 이전해 오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자유, 개방, 도전, 녹색, 해양, 서해안, 남북, 환황해권 등으로 표현되는 미래 가치와 기회를 선점하고 선도하여 기업과 사람과 물류가 ‘삼삼오오(3355)’ 모여들어 경제, 사회적 활력이 넘치는 최고 수준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입니다. 미래 가치와 기회를 선점하고 선도하여 경제사회적 활력을 유지해가면 미국의 뉴욕, 일본의 요코하마, 중국의 상해처럼 동북아의 핵심도시로 인천이 발전될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하여 ‘3355’ 전략을 밝히고자 합니다. 소통과 융합, 열정과 도전, 균형과 상생이라는 3대 시정원리, 3대 핵심사업, 5대 시정목표와 5대 경제기반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민선 5기 인천은 힘차게 비상하고자 합니다.

인천은 “경제수도”로 비상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이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많은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발전 잠재력이 빼어난 거대한 209㎢의 경제자유구역이 있습니다. 서울에는 없는 광활한 미개발지와 강화, 옹진을 비롯 155개의 섬과 해양이 있습니다. 이 독보적 자원들은 경제수도로 비상하려는 인천의 왼쪽 날개입니다.

오른쪽 날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가치를 더해가는 지정, 지경학적 여건입니다. 인천은 근대이후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관문도시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국이 21세기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웅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를 끌어가는 핵심 도시들은 동아시아의 지중해나 다름 없는 황해 바다 건너에 있습니다. 향후 세계 경제의 견인차가 될 환황해 경제권이 부상하면 경기만과 서해안 도시들도 뜨게 되어 있습니다. 경기만과 서해안의 중심도시가 어디 입니까? 인천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은 남북 간의 해상 경계선입니다. 지도를 펴 놓고 보면 남북 간의 교통 물류는 인천을 경유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인천은 남북 간의 교류협력의 관문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의 평화정착과 교류협력의 확대는 피폐한 북한이 사는 유일한 길이고, 인천 경제의 유력한 활로입니다. 지난 2007년의 10.4 남북정상회담은 인천과 해주, 개성을 위한 합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체 서행하던 남북간의 평화와 교류협력의 물결이 다시금 밀려오고 있습니다. 인천에 경제적 기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인천은 21세기형 관광, 레저, 휴양의 터전인 바다와 섬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지경학적 이점이 있습니다. 인천이 2500만 인구가 밀집해 사는 수도권이라는 배후지역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해주, 개성, 당진을 연결하는 “서해대동맥”이 뚫리면 황해도 인구와 충남 서해안 인구도 여기에 추가 될 것입니다. 이런 거대한 배후지역을 가진 도시는 세계를 통틀어 몇 안됩니다.

그렇습니다. 공항, 항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미개발지가 경제수도 인천의 왼쪽 날개라면, 중국, 북한, 서해안, 수도권, 바다와 섬이 오른쪽 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이 경제수도로 비상하려면 이 자원들과 여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야 합니다. 이 잠재력을 살리는 관건은 기회를 찾아 헤매는 수도권의 도전적 청년들과 국내외 우수 인재들 일 것입니다. 인천은 이들을 빨아들일 매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2014 비전과 실천전략”은 인천이 가진 빼어난 잠재력을 살리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날개 짓을 하는 독수리는 몸통이 튼튼하고, 부리는 뾰족하고,  머리는 날렵합니다. 경제수도로 비상하려는 인천의 정책도 마찬가집니다. 맨 앞에 서는 정책, 일점 돌파 정책, 바람을 가르는 핵심사업이 있어야 합니다. 민선5기는 그것을 3대 핵심사업으로 명명 합니다.

3대 핵심사업은 첫째, 인천을 “청년 일자리 메카‘로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현명한 어머니라면 자녀를 인천에서 교육시키기 위해 이사 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인천을 ”공평한 기회와 경쟁력 있는 교육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장노년층의 성공적인 이모작, 삼모작 인생을 지원하는 평생 학습 정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셋째는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 보육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3대 선도 정책은 시민들의 생애 주기에 맞춰, 영유아기, 교육기, 취업창업기, 2모작 3모작 인생기를 실효성있는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 평생학습 정책으로 떠받치겠다는 것입니다.  즉 3C (Child Care, Ed-care, Job-care)를 실현해가겠습니다. 

저는 제 임기 중에 인천을 “청년 일자리 메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일자리는 모든 사람의 자유와 행복의 토대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는 사회 전체의 경제, 사회적 활력과 문화적 건전성과 출산율로 상징되는 공동체의 유지 존속의 토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시장 원리와 사회 상식에 부합되는 실제 일거리가 있어야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청년 일자리 정책은 우리 사회의 가장 절실하면서도,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은 난제 중의 난제입니다. 인천시는 어렵다고 이 중차대한 과제를 비껴가지 않겠습니다.  민선5기와 인천 시민 여러분의 창의와 열정이 합쳐지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인천을 “청년 일자리 메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국내외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이나 시민사회 단체 및 창조적 개인들이 개발했거나 제안하는 모든 청년 일자리 정책을 인천으로 끌어와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창조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알아서 잘하는 일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가겠습니다. 벤처중소기업과 미래가치를 쫓는 시민사회단체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 특히 도전적인 청년들을 지원할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유명 기업이 된 애플사나 휴렛팩커드나 일본전산 등은 허름한 창고나 차고에서 시작했습니다.

인천 송도,청라,영종의 3경제자유구역과 도화를 비롯한 구도심지역에 투자유치와 청년기업가,벤처산업,실험적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유치하여 일감과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인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에 다시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불꽃을 일으키겠습니다. 송도에서부터 영종,청라에 BT,IT,항공,의료,레저,스포츠산업등 첨단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남동공단을 비롯한 기존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강화,옹진의 신산업단지, 산단이외의 공장부지확보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일자리가 함께 일어나는 인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자유롭고 개방적인 도시로 (19세기 미국의 서부나 중반의 중국만주와 같은) 거대한 미개척지로 진취적인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또한 실리콘 밸리나 뉴욕의 의류패션거리처럼 대학이나 대도시의 인근 생활비가 저렴한 곳으로 진취적인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기기서 풍성한 기업생태계를 형성하여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시의 교통망,비지니스 인프라, 공간, 생활비,물류여건을 보면 진취적인 청년들과 벤처중소기업인들의 요람이 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2014년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역시 중소기업인들과 청년실업인들의 시장과 사업을 확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가겠습니다.

저는 인천대 이전으로 인해 생긴 여유 공간을 온갖 창조적 실험들이 행해지는 벤처 창업의 요람을 만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가겠습니다.  첨단 기술 벤처 기업만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 공정 무역, 녹색 일자리, 평생 교육, 패션, 디자인, 문화예술 공방 등 미래 가치를 쫓는 수많은 창의적 사람들과 창업동아리와 영세기업에게 개방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렴한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 이를테면 국내외 시장 동향, 선진국의 새로운 직업 동향, 비즈니스와 관련된 정부 정책에 대한 정보 등을 풍부하게 제공할 것입니다. 각종 금융 노하우와 마케팅, 소호(SOHO)무역 등 경영 노하우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코트라(대한무역진흥공사)의 서비스도 제대로 받도록 할 것입니다. 청년과 영세 기업에 절실한 인적 네트워크와 경영 노하우를 보완 할 수 있도록 멘토 제도도 운영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관련하여 인천시가 가진 각종 행정, 재정적 자원을 운영할 때는 민간의 풍부한 노하우가 최대한 접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업 평가, 집행 단위에 민간전문가를 과감히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많은 사업을 민간 전문가에 위탁 하겠습니다.

학력이 우수한 중고등학생들이 교육 때문에 인천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현행 평준화 틀 내에서 일반계고 10개를 선정, 집중 지원하여, 인천 학생 전체의 학력 향상을 선도하는 “교육인천(인천형) 명문고”를 육성하겠습니다.

학교 부적응 및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대안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안교육을 전담하는 학교를 신설하겠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3~6학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국비 확보 등을 통하여 2014년까지 초.중학생 전체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공평한 교육 기회를 위해 사교육이 부럽지 않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장학기금을 대폭 강화하고,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습니다. 또한 국제도시에 걸맞게 시민들의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학습을 지원하고, 동시에 세계시민으로서 소양 향상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민족과 사회의 장기 존속을 위협하는 세계 최악의 저출산고령화 사태를 막아내기 위해 2011년부터 전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또한 보육시설에 다니는 모든 영유아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2012년부터 단계별 무상보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소득 70%까지 보육료를 지급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생각해보건대 무상보육은 의무교육과 같이 보편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어머니라면 인천으로 이사 와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학교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현모인천“의 보육.교육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인천에 살다 보면 교양인이 되고 문화인이 되고 현명한 사람이 되는 ”현자인천“의 평생학습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교육, 보육 정책이 “경제수도 인천”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의 부리와 머리에 해당되는 정책이라면 그 몸통에 해당되는 5대 정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도화지역, 제물포 역세권, 루원시티 등 구도심 부활 정책 입니다. 전통시장 보호 및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입니다. 활기차고 품격 있는 역사문화 도시를 만드는 정책 입니다. 친환경 녹색 도시를 만드는 청정 환경 정책입니다. 시민들이 길 바닥에 버리는 30분을 되찾고, 지구 온난화를  막아내기 위한 광역 교통 및 녹색 교통 정책 입니다. 오늘 발표하는 “2014 비전과 실천전략”에는 이 정책들의 상세 실행 계획이 정리 되어 있습니다.

드넓은 창공을 날아오르는 독수리는 좌우 날개와 머리 몸통으로 만 날지 않습니다. 꼬리 날개가 방향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 꼬리 날개가 바로 3대 시정원리입니다. 그것은 소통과 융합, 열정과 도전, 균형과 상생입니다. 이것은 민선 5기의 시정 운영 원리이자,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흐르는 기본 정신입니다.

소통과 융합은 “벽을 문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차단의 벽, 불통의 벽을 허물면 소통이 일어나고, 참여가 일어나고, 융합이 일어납니다. 시장실과 인천 시민 및 시청 공무원 간의 벽을 낮추겠습니다. 귀를 열겠습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민간의 창의와 열정이 공공부문으로 밀려들도록 하겠습니다.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등 공공건물은 가능한 교육, 문화, 복지,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는 융복합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정과 도전은 미래가치를 쫓는 진취적 도시의 심장입니다. 대한민국의 심장이 인천이라면, 인천의 심장은 열정과 도전입니다. 저는 인천에서 수많은 창조적인 시도가 이뤄지도록 경제, 사회, 문화적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균형과 상생은 구도심과 신도시 간에, 전통제조업과 첨단 산업 간에, 전통 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간에 균형 발전을 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재정 수입과 재정 지출 간에 균형을 이루고, 교육, 복지, 문화, 교통 등 부문 별 재정의 균형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성과와 보상, 기여와 부담, 권리와 이익 간에 균형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법률가 출신으로서 로마 사람들이 만든 “정의의 여신상”을 항상 의식하고 있습니다. 정의의 여신은 두 눈을 가리고,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습니다. 두 눈을 가린 눈가리개는 공평무사(公平無私)를 상징합니다. 혈연, 지연 등 편견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저울은 죄와 벌, 성과와 보상, 권리와 의무간의 균형을 이루는 도구입니다. 칼은 단호함과 결단과 처벌과 분배를 상징합니다. 민선5기의 시정원리인 균형에는 정의의 여신상이 상징하는 정신이 들어있습니다. 민선5기는 공평무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과와 보상 간에 권리와 의무간의 균형이 잡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순위와 때를 놓치지 않도록 과감한 결단을 하겠습니다.

오늘, 취임 100일 맞아 선포하는 “2014 비전과 실천전략”은 향후 4년간의 거친 밑그림이지, 완벽한 설계도가 아닙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과 각 분야 전문가들과 끊임없는 대화, 토론을 통해 계속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초에, 또 취임 1주년에 보다 정교한 설계도를 발표하겠습니다. 인천 시민의 위대한 결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1970~80년대 사회 민주화를 위해, 노동현장의 민주화를 위해, 수도권 최대의 산업도시 인천으로 무작정 모여든 열혈청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향후 기회와 도전의 도시, 자유와 개방의 도시 인천으로 무작정 몰려 올 패기 넘치는 청년들 중에 20~30년 뒤 오바마 같은 대통령과 저 같은 인천 시장이 나오고, 스티브 잡스 같은 혁신적 기업가들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시민운동가들이 수두룩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열정과 도전 정신이 있는 청년들이여! 오십시오. 인천으로!
청년에게 기회를! 한국 사회의 활력을! 남북의 경제공동체를, 아시아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감사합니다.

민선5기  인천광역시장  송 영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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