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첫 서해5도 수치지형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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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첫 서해5도 수치지형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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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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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3천만원 들여 11월 중 제작 마무리

접경지역인 '서해 5도 수치지형도'가 처음으로 제작된다.

13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약해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면적 74㎢에 대한 5천분의 1 축척 수치지형도를 제작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비와 시비, 군비 4억3천만원을 들여 추진되는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은 10월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르면 11월 중 사업이 마무리된다.

수치지형도는 단순한 평면 지도가 아니라 컴퓨터 전산화 작업을 통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첨단 지형도이다.

또 표고, 등고선, 토지현황 등을 표시해 도시관리계획 등의 기본이 되고 각종 지도의 표준이 되는 국가기본도이다.

서해 5도는 북한과 가까워 지형 측량을 위한 항공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수치지형도 제작이 미뤄졌으나 고해상도 인공위성을 활용해 영상을 얻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제작사업이 가능해졌다.

서해 5도는 100여개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서 마지막 남은 수치지형도 미구축 지역이었다.

그동안 각종 개발계획 수립과 재난재해 모니터링 등에 필수 기초 자료인 대축척 지리정보를 구축하지 못해 관련 업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옹진군은 이번 서해 5도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으로 효율적인 국토 개발과 최신 지리정보를 활용한 행정편의 제공,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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