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130억 손실…3조5천억원 맡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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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130억 손실…3조5천억원 맡길 수 없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4.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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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의 예비 후보 최순자 단일후보 네거티브 공격…갈등 골 깊어져



6·13 인천교육감 선거에 후보를 내는 보수진영의 분열이 심상치 않다. 후보 단일화는 물건너 갔고 예비후보자 간 네거티브 공격으로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순자 인하대학교 전 총장에게 ‘보수 단일후보’를 빼앗긴 고승의 예비후보가  최 전 총장과 보수통합위원회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고 예비후보는 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 전 총장을 향해 ▲인하대학교발전기금 130억원 손실▲재단의 해임처분 ▲교육부소청심사위원회 기각결정 등을 보수통합위원회와 최 전 총장의 과오로 손꼽았다.

고 예비후보는 “과연 인하대학교에 큰 재정손실을 입혀 강제 퇴진된 인사를 3조5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집행권을 가진 교육감 후보자로 ‘적격검증을 거쳐 보수단일후보로 결정했다‘는 통합위원회의 발표를 인천시민들이 인천교육감 후보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할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위원회의 보수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객관적인 단일화 기구의 구성과 경선 참여자가 예비후보 등록·선거사무소 가동 등 동등한 상황이고 경선방법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하다면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합위 관계자는 “본인이 요청한 경선룰을 가지고 단일화를 추진했다”며 “단일화에 참여도 하지 않고, 등록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제와 경선룰을 말하는 것은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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