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위-바른위-통합위-교추본… 보수 단체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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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위-바른위-통합위-교추본… 보수 단체 난립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4.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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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분열…“우리가 정통 단일후보”



6·13 인천 교육감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일후보를 추진하는 단체가 보수 진영에서 난립하고 있다.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인천지부(인천교추본)는 10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고승의 예비후보를 범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고승의 후보는 명실상부한 보수후보로서 우리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함은 물론 인천의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희망 인천교육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승의 후보는 공고한 보수후보로서 여러분 모두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전교조 반대와 각종 적폐세력에 맞서 우리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고승의 예비후보 단일후보 추대를 주도한 인천교추본은 지난 2월 인천에서 자생한 좋은교육감추대위와(좋은위)와는 다른 단체다. 인천교추본은 전교조와 진보교육감 반대를 목표로 지난 해 10월 서울에서 발족했고, 전국에 17개 시·도 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바른교육감추대위(바른위)와 좋은위는 지난 2월 단일후보 경선을 위해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통합위)로 통합했다.

통합 이후 바른위는 고승의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던 사건을 계기로 좋은위와 결별했다.

통합위 관계자는 “고승의 예비후보가 독자 출마를 하기 위한 명분쌓기를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며 “다투는 모습을 외부에 보이고 싶지 않아 대응을 자제했지만, 이젠 법적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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