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청~영흥도 버스사업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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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청~영흥도 버스사업자 모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4.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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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번 시내좌석버스, 환승할인보조금 지급 조건 사업자 선정 나서

    


 인천시가 옹진군청~영흥도를 운행하는 시내좌석버스(790번) 운송사업자를 새로 모집한다.

 시는 이 노선을 운행하는 S교통이 적자보전 없이는 더 이상 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환승할인보조금 100%(2년간 최대 5억7000만원)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한정면허(2년) 운송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옹진군청~영흥도(용현동~제물포~주안~시청~만수동~오이도역~선재도 경유 115.8㎞) 노선은 6대의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1일 18회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카드의 경우 성인 1300원(거리비례제 적용 최대 700원 추가), 청소년 900원, 어린이 530원이고 현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900원이다.

 시는 차령 3년 이내의 CNG 대형버스(40인승 이상) 투입을 조건으로 내걸고 새 운송사업자는 오는 8월 1일부터 운행을 개시토록 했다.

 기존 운송사업자가 차령 8~9년의 낡은 버스를 운행하면서 영흥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기 때문에 취한 조치다.

 시는 다음달 9~15일 인천에 주 사무소를 둔 버스회사(법인)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보조금을 가장 적게 요구한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한다.

 신청자가 1개 업체일 경우 재공고하고 또 다시 1개 업체만 접수하면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해 운송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옹진군청~영흥도 노선버스는 지난 2005년 9월 S여행사가 운행을 시작했고 2012년 10월 S교통이 양도·양수를 통해 이어받았으나 지난해부터 적자를 이유로 시의 지원 없이는 운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시 관계자는 “옹진군청~영흥도 시내좌석버스는 영흥도 주민들이 인천으로 나오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환승할인보조금을 지급해서라도 노선을 유지키로 한 것”이라며 “차령 3년 이내의 CNG 대형버스를 투입하면 이용객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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