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약자 교통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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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약자 교통사고 급증
  • 김주희
  • 승인 2010.10.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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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 필요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지역에서 노인과 어린이 등 노약자의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노인관련 교통사고는 956건으로 2008년 830건보다 15.2%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도 총 521건이 발생했다.

노인 교통사고로 2008년부터 올 8월까지 총 116명이 사망했고, 2천360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2008년 사망 49명, 부상 841명이었고, 2009년 사망 45명, 부상 993명이었다.

올 들어서는 22명이 사망하고 52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태원 국회의원은 "노인들은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야간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2006년 29건이던 수치는 올 8월말 현재 67건이나 발생, 2.3배나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13세 미만 어린이가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건수는 6건에서 27건으로 4.5배 이상 급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2006년 26건에서 2007년 47건, 2008년 94건으로 크게 늘었으나 2009년 62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 8월까지 67건(사망 1명, 부상 93명)이나 발생, 이미 지난해 발생건수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인천지역의 어린이보호구역은 462곳으로, 2009년(446곳)보다 16곳 늘었다.

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은 "단순히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이 어린이 안전구역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관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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