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반고등학교 지원수준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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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반고등학교 지원수준 전국 최하위권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7.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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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일반고 지원 대폭 늘리겠다“



인천시교육청이 일반고등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일반고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학력과 입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고에 대한 지원은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이른바 ‘특권학교’ 확대에따라 위축되고 있는 일반고를 살리기 위한 대응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시교육청은 교실수업 개선과 교사 역량 강화 지원, 교육과정평가 확대 등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올해 35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내년 예산 규모는 50억원으로 늘려잡을 계획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인천지역 80개 일반고에는 학교 당 평균 645만원이 지원됐다. 하지만, 인천의 일반고 지원 예산 수준은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15위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서울은 189개 일반고에 교당 6천932만원을 지원했다. 지원액 규모로 보면 서울이 인천보다 10배 이상 많은 셈이다.

인천과 일반고 규모가 비슷한 전남(81개)과 부산(81개)의 경우 일반고 교당 지원액은 각각 5천91만2천원과 3천888만9천원이다. 대구는 51개교에 학교당 2천800만원씩 지원했다. 대전은 38개 일반고에 1천600만원씩 지원했다. 일반고가 84개 있는 전북은 학교당 838만원을 지원했다.

일반고 지원 확대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당 지원 예산을 5천만원까지 늘릴 방침”이라며 ”교실수업 개선과 교사 역량 강화로 진로·진학에도 좋은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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