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서 인천 청년몰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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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서 인천 청년몰 다룬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7.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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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지... 중구청 ‘적극적’ 행정지원

 

매주 금요일 밤 SBS에서 방송되는 예능 프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내일(27일)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을 다룬다. 여러차례 촬영 때마다 인천 중구청에서도 행정지원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흥미를 끌고 있다.
 
26일 SBS에 따르면 오는 27일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섯 번째 골목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을 다룬다. 이 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지 1달 정도밖에 안 된 새내기 청년 사장들을 위해 백종원이 직접 나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는 것이 방송사 측 설명이다.
 
방송에서 백종원은 푸드 트레일러를 중심으로 초보 사장들을 도울 것이라는 후문이다. 최근 신포동에서 첫 녹화를 진행하면서 창년 오너들의 미숙한 부분에 대해 “이걸 누가 사먹냐”며 혼을 내면서도 “선배가 앞에서 끌어주면 잘 달려올 수 있다”며 열정적인 솔루션을 가져올 것을 예고했다.
 
또 방송에서는 백종원과 함께 인기배우 김민교와 정인선이 요원으로 투입되는데, 이중 정인선은 “부모님이 요식업에 종사해 가게에서 서빙을 자주 했고 다른 가게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었다”는 여담을 예고편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눈꽃마을’이라 이름 붙여진 청년몰은 신포동 우현로 35번길 일대 빈 점포를 활용해 푸드 트레일러 8대와 요식업종이 들어서는 먹거리동, 흑백 사진관 액세서리, 체험 공방, 의류 등이 들어서는 문화동을 비롯해 상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광장 등으로 조성돼 지난달 말 개장식 이후 운영돼 오고 있다.

 

지난 20일 밤 10시 경 방송녹화로 인해 중구청이 막아놓은 골목을 기자가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청년몰은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기도 하면서 인천 중구청 등도 상당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의 활성화를 가장 원하고 있을 중구청은 이달 내내 녹화를 진행할 때마다 이 일대를 지나는 골목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통행을 막으면서까지 촬영에 협조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했다.
 
중구청 측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인기 프로인 만큼 지역상권 활성화와 청년창업지원을 위해 조성된 청년몰이 방송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다.
 
신포동 지역 인근의 주민과 상인들도 나름대로는 흥미를 보이고 있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방송을 탄 후로 어쨌든 외지인들이 오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효과는 있을 것 같다”는 등의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방송된 그 곳만 줄을 서지 다른 곳은 쳐다보겠느냐”, “주말저녁에 골목 막아놓고 촬영하면 사람들이 못 지나다니니 장사가 안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들도 함께 오가고 있다.
 
인근 거주민들 사이에서도 방송에 나온 곳들이 이후 하나같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에도 등장하고 외지인들이 찾으러 온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반응과, 실제 꾸준히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중이다.
 
한편 방송은 27일 밤 11시 20분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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