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6·8공구 초등학교 오는 2020년 초과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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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6·8공구 초등학교 오는 2020년 초과밀 우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8.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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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여세대 입주…초등학교 4개교 신설돼야


송도국제도시 송도6·8공구에 최소 2개의 초등학교가 추가로 신설되지 않으면 오는 2020년에는 학급당 60명을 넘는 초과밀학급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인천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양4초와 해양6초가 추가로 신설되지 않으면 오는 송도 6·8공구 초등학교 평균 급당 인원은 67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송도6·8공구에는 오는 2020년까지 1만7천469세대가 유입돼 모두 5천521명의 초등학생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학교 당 42학급과 학급당 인원을 34명으로 하면, 총 162학급에 4개의 학교가 신설돼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미 승인된 해양1초와 해양5초 등 2개교만이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심)을 통과하는 경우 84학급이 추가 배치된다고 해도, 오는 2020년에는 평균 급당 인원은 60명을 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평균 급당 인원인 23명에 3배 가량 초과하는 셈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송도6·8공구 학교 신설을 위해 다음 달 초에 열리는 중투심에서 송도5유치원과 해양4초, 해양6초, 해양3중 등에 대한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정미 의원은 “학생들의 과밀현상으로 송도국제도시 교육환경 전반에 심각한 우려가 예상된다”며 “6·8공구 초등학생들이 인근 지역(1·3공구)으로 장거리 통학하고, 통학과정에서 건설현장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안전사고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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