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없이 연구비만 챙긴 교수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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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없이 연구비만 챙긴 교수들 적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9.07 16: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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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자체 감사서 교수 24명 적발, 9천만원 회수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수년간 연구 실적을 내지 못하고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반납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인천대는 2017년도 회계 결산 감사 결과, 교수 24명이 최장 4년9개월간 연구 실적을 내지 않고 연구비 3억3천만 원을 반납하지 않다가 적발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7명은 담당 부서가 연구비를 회수하겠다는 공문과 내용 증명을 보냈는데도 8천700만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반납하지 않아 주의 조치를 받았다.

한 교직원은 모 대학원에서 야간 수업을 듣고는 이와 겹치는 시간에 초과 근무를 한 것처럼 12차례 수당을 신청해 약 30만원을 부당하게 받았다가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또 교직원 1명도 출장을 1차례 갔는데도 같은 명목의 출장비 156만원을 중복 수령했다가 주의 조치를 받았다.

학교 측은 이번 감사에서 교수 7명과 직원 2명 등 총 9명에게 주의·경고 처분을 내리고 8천976만원을 회수했다.  학교측은 연구비 반납을 독려하는 메일과 공문 등을 교수들에게 보내 비용을 받아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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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유수 2018-09-08 09:37:18
우리나라의 최고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가 돈만 밝히는 장삿꾼처럼 행동을 하니 그밑에서 강의 받는 학생들로 부터 존경을 받을수 있겠는지...한심합니다.
비단 이런 교수들뿐만 아니라, 국가에는 관심없고 돈밝히는 정치인들도 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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