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청라 과밀학급 우려 해소
상태바
송도, 청라 과밀학급 우려 해소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9.11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7개교 신설 승인-검단 4개교는 심의 보류
 
송도 및 청라 신도시의 과밀학급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민주당 박찬대,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지난 9월 3일 국회에서 '인천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송도·청라국제도시가 심각한 과밀학급 우려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실과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실의 말을 종합하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심)는 지난 5일 전남 여수시에서 중투심 회의를 열고 송도국제도시에 6개교, 청라국제도시에 1개교 등 모두 7개교의 신설을 승인했다.

중투심 승인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는 유치원 1곳(송도5유치원)과 초등학교 3곳(해양5초, 해양6초, 해양4초), 중학교 2곳(해양1중, 해양3중) 등 모두 6개교를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이 당초 심의 대상으로 중투심에 올렸던 해양1초는 이미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이번 중투심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청호초중(초중통합) 1곳이 3단지에 34학급 규모로 오는 2021년 3월 문을 연다.

반면 검단신도시에 예정됐던 초등학교 2곳(검단4초, 검단2초)과 중학교 2곳(검단1중, 검단2중) 등 모두 4개교에 대한 심사는 이번 중투심 심의에서 보류됐다. 검단신도시 공사진행 정도와 정확한 학생수용계획을 짜서 추후 중투심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신설초교에 ‘적정’ 결과를 내면서, 인천시-인천시교육청 협약사항 이행과 해양6초, 해양4초, 해양3중에 대해선 조기개교 검토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이들 학교 신설계획이 이번 중투심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송도·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학교들은 학급당 인원이 40여명 이상을 넘기며 초과밀현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됐었다.

박찬대 의원은 “송도와 청라에 과밀학급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단초가 마련됐다”며 “인천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교육부 중투심 학교 신설 통과는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당연한 결과”라며 “향후 개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위해 안전한 통학로와 통학수단 확보는 물론 송도 전역 과밀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