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투자 예산 전국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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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육투자 예산 전국 평균 밑돌아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9.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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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산 0.18% 교육에 투자…17개 시·도 중 10위
 


인천시가 전체 예산에서 교육에 투자하는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체 예산액 대비 교육분야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1.07%)였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0.001%)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0.44%로 지난해 1조1천150만6천783만5천원을 교육에 투자했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0.74%)과 대전(0.67%), 제주(0.58%), 세종(0.31%) 등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인천(0.18%)은 경북(0.27%)과 울산(0.23%), 경남(0.21%)에 이어 전국 10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인천시의 지난해 전체 예산은 11조6천218억3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0.18%인 208억9천336만2천원을 교육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경기도 하남시(2.59%)와 경기도 부천시(2.54%), 경기도 안양시(2.53%), 경기도 시흥시(2.45%), 경기도 의왕시(2.35%)의 교육타자 비율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는 서구(0.74%)가 가장 높았고, 연수구(0.59%), 강화(0.55%), 남구(0.54%), 중구(0.40%), 계양(0.35%), 남동구(0.33%), 부평구(0.19%), 옹진군(0.08%), 동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지자체가 학교에 지원하는 경비다. 학교 급식시설과 설비사업, 교육정보화 사업, 교육개선과 환경개선 사업,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관한 사업 등에 쓰인다.

김해영의원실 관계자는 “전체 예산 가운데 교육투자 비율은 인재에 대한 투자비율을 나타낸다”며 “지자체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교육투자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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