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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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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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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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비리 연루자 수사도 촉구

시민단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장 사퇴를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9일 논평을 내고 "경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 비리 연루자를 철저히 수사하라"면서 "김모 지회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로 우려의 목소리와 개혁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 역시도 이번 비리사건 당사자로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장기간 근무한 인천지회 정모 사업부장은 사랑의 온도탑을 친인척에게 제작의뢰했고, 이를 2009년까지 재활용하면서 매년 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면서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들에 현판을 제작해 나누어주기로 했다가 제작비를 착복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사회복지보건연대는 특히 "기부자들의 정성스런 성금을 도둑질한 사업부장에 대해 공동모금회가 경찰에 형사고발했다"면서 "경찰이 비리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관계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는 기부자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총책임자인 김 지회장은 자진사퇴를 통해 조직과 시스템을 새롭게 개혁한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해야 한다"면서 "김 지회장이 비리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수장으로서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라고 사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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