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결식아동 수 1만6천3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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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결식아동 수 1만6천328명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11.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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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결식아동 지원 확대해야”
 
  <인천in> 자료 사진


인천에서 밥을 챙겨주지 않으면 끼니를 굶게 되는 학생들이 1만6천32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시도별 결식아동 급식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31만7천234명의 학생들이 결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결식을 하는 인천의 학생들은 모두 1만6천328명이었다. 이들 학생을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이 7천206명(44.1%)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 4천485명(27.5%)과 중학생 4천216명(25.8%)이 뒤를 이었다. 결식하는 미취학 아동도 421명(2.6%)이었다.

현재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은 급시카드와 도시락배달, 지역 아동센터를 이용한 단체급식 등을 선택해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지자체가 예산에 따라 끼니 당 4000원의 급식비를 책정하고 있어 결식아동들이 편의점 음식이나 간편식 등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경우가 많아 균형잡힌 식사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인천의 경우 끼니 당 4000~4500원을 책정하고 있고, 전체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 예산은 116억7천만원에 이른다.

박찬대 의원은 “시도별 물가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적정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결식아동들의 식사 선택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교육부 기조에 맞춰 성장기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복지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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