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항만사고 다룬 백서 발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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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항만사고 다룬 백서 발간키로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1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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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배너호 사고 및 붉은불개미 출현 등 주요 내용들 담는다



지난 5월 발생한 인천항 오토배너호 화재 당시 소방인력의 진화 모습. ⓒ인천소방본부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큰 피해를 냈던 중고차 운반선 ‘오토배너호’의 화재 사건 및 붉은 불개미 발생 등 항만에서 문제가 됐던 주요 사고를 백서로 만들어 발간키로 했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 내항에서 발생한 자동차 운반선 오토배너호 화재 사건을 비롯해 올해 수 번 발생한 붉은 불개미에 대한 방역 등에 대해 다룬 백서를 추진해 발간키로 했다.
 
특히 오토배너호의 경우 막대한 피해를 낸 데다 화재 당시 연기가 인천 서부 전역으로 퍼지며 심각한 대기오염까지 유발한 사고였던 것을 감안해, 향후 항만 운영에도 참고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 안에 백서를 발간해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다루기로 했다는 것이다.
 
오토배너호 화재사고는 지난 5월 인천 내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자동차 운반선 오토배너호에서 발생한 화재로 배 안에 실어 놓았던 중고차 1,588대가 전소해 큰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2월과 7월, 10월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왕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는 등 800여 마리의 붉은 불개미가 유입되기도 했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붉은 불개미가 만약 활발하게 번식할 경우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불개미의 침에 찔리면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하는 등 사람에게도 유해하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달여 전 백서에 포함될 목차를 구성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현재 관계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며 “사고 당시 관계 기관의 활동 사항 등도 백서에 담아 행후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함께 다룰 생각”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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