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12월 1일 운명의 최종전
상태바
인천 유나이티드, 12월 1일 운명의 최종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1.28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등 확정된 전남과 인천에서 최종전, 패하지만 않으면 1부 리그 자력 잔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부 리그 자력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인천구단은 12월 1일(토)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1’(클래식)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37경기를 치른 현재 1부 리그 12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는 인천은 전남 전에서 승리하면 9위 또는 10위가 되면서 자력으로 잔류해 ‘생존 왕’ 명성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패하거나 비길 경우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맞붙는 ‘상주 상무’와 ‘FC 서울’ 전의 결과에 따라 잔류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행이 결정된다.

 ‘K리그 1’은 정규 라운드 33경기 결과에 따라 A스플릿(상위 6팀)과 B스플릿(하위 6팀)으로 나눠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갖고 12위 팀은 2부 리그인 ‘K리그 2’(챌린지)로 강등된다.

 11위 팀은 2부 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와 홈 & 어웨이 2경기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또는 강등이 결정된다.

 10개 팀이 있는 ‘K리그 2’는 1위가 1부 리그로 승격하고 3~4위가 준 플레이오프, 준 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가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승자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현재 1부 리그 B스플릿 순위와 승점은 7위 대구(47), 8위 강원(46), 9위 서울(40), 10위 인천(39), 11위 상주(37), 12위 전남(32)이다.

 전남은 이미 강등이 확정됐고 인천은 최종 전남 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보태 42점이 되면서 서울이 지거나(40점) 비기면(41점) 9위로 뛰어오르고 서울이 이기면 (43점) 10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인천이 패할 경우 승점은 39점에 그대로 머물러 상주가 이기면(40점) 11위로 떨어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또는 강등된다.

 인천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점이 40점이 되고 상주가 이길 경우 승점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지는데 인천이 52골, 상무가 40골로 인천이 10위를 유지하면서 자력으로 잔류한다.

 인천은 최종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1부 리그에 잔류하는 유리한 입장이지만 만약 질 경우 상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처지로 몰릴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남과의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응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수능 수험생은 무료입장, 단체 관람(20인 이상)은 50% 할인을 실시키로 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배인성 인천 유나이티드 홍보팀장은 “최종전에 대비해 무료 초청이 가능한 군경, 장애인, 노인(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보내고 있으며 인천시도 군·구에 협조공문을 통해 주민자치위원 등의 단체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며 “경기를 나흘 앞둔 27일 현재 시민 1000여명이 예매했는데 이는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남과의 최종전에는 1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관람함으로써 그 응원에 힘입어 인천이 승리하거나 최소한 비겨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