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3개 복합체육센터 건립 추진
상태바
인천 서구에 3개 복합체육센터 건립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2.10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특별회계' 485억원 투입키로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특별회계’ 예산 485억원을 투입해 서구에 3개 복합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시는 서구 원당·불로·가좌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484억6758만원(원당 173억3297만원, 불로 190억8365만원, 가좌 120억5096만원)을 내년 세출예산에 반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편익 사업으로 서구가 요청한 이들 3개 복합체육센터 건립은 시 투자심사가 늦어지면서 내년 예산안 세출에 미처 담지 못해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신규 사업으로 편성하고 예결위에 증액을 요청하는 형식을 취했다.

 시의회 예결위가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면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예비비 2427억원에서 서구지역 3개 복합체육센터 사업비 485억원을 충당하면 된다.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특별회계’의 재원은 폐기물반입 수수료 가산금(50%)과 경인아라뱃길 조성 부지보상금(1040억원)이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하면서 3개 시·도가 폐기물반입 수수료의 50%를 가산금으로 추가 납부하고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에 쓰도록 인천시에 넘겨준다.

 또 수도권매립지 일부가 경인아라뱃길로 편입되면서 보상금을 받은 서울시도 자체 세입 처리했던 1040억원을 연차별로 매립지 환경개선특별회계에 내고 있다.

 이러한 ‘수도권매립지 환경개선특별회계’는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과 주민편익에 사용하도록 규정했는데 내년도 예산 규모는 2932억5702만원으로 올해의 2106억5628만원보다 무려 39.2%나 늘어났다.

 세입은 ▲3개 시·도 폐기물반입 수수료 가산 전입금 700억원 ▲경인아라뱃길 조성 부지보상금 225억원 ▲공공예금이자 10억원 ▲순세계잉여금 1997억5702만원이다.

 폐기물 반입수수료 가산금과 경인아라뱃길로 편입된 부지의 보상금을 받아 특별회계 재원을 쌓아놓고도 제대로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가 사장되고 있는 것은 목적사업에 부합하는지 등 사용처를 둘러싸고 인천시, 서구, 계양구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매립지 특별회계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도로 확충, 공원 확보 등에 집중 투자될 것”이라며 “서구 3개 복합체육센터 예산 반영이 지연된 것은 서구의 사업 신청이 늦어져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