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병창> 22일 송도트라이보울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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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조병창> 22일 송도트라이보울에서 공연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1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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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2018년 인천 대표 공연콘텐츠 제작사업으로 선보여



(재)인천문화재단는 오는 22일(토) 2018 인천 대표 공연콘텐츠 제작사업으로 뮤지컬 <조병창> 공연을 송도트라이울에서 선보인다.(오후 3시, 7시) 2017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두 개의 시놉시스 중 하나다. 인천시 부평지역에 세워진 무기공장 <일본육군조병창>을 배경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조병창에 역사적 드라마를 부여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소시민으로 구성된 독립군들이 조병창을 폭파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독립군의 강인한 이미지와 대조되는 한 인간의 고뇌를 담고 있다.
 

뮤지컬 <조병창>은 일제 강점기, 인천이 겪은 역사적 아픔을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힘을 통해 사람들이 공감하기 쉽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화려하고 강렬한 음악을 통해 독립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개인의 아픔과 희망을 보여준다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그려낸다.

뮤지컬 <조병창>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만주 독립군 소속의 조병호는 나라의 독립에는 관심이 없고 항상 몸을 사리며 이기적인 행동으로 동료 독립군들에게 비웃음을 산다. 조병호가 사랑한 여자, 이수연의 결혼식에서 축복해주는 동료들 속 홀로 씁쓸해하던 조병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독립군 대장 이경철이 보낸 편지로, 인천 조병창으로 조병호를 파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의아해하는 동료들을 뒤로한 채 조병창으로 향한 조병호는 그곳에서 만난 소시민 독립군들에게 사소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시민 독립군의 대장이 되어버린다. 비겁한 독립군에서 대장이 되어버린 조병호와 그를 따르는 독립군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총 프로듀서인 이화정(극단 아토 대표)은 이번 “대표공연 제작사업의 기회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좀 더 발전되고 높은 수준의 공연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뮤지컬 <조병창>을 인천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공연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인천의 조병창과 소시민 독립군들의 항일 역사를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내 전문가 평가와 함께 현장에서 시민 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의견과 만족도를 평가 할 예정이다. 참여는 공연을 관람한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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