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택시 운행중단에 따른 비상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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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택시 운행중단에 따른 비상대책 가동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2.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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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20일 오전 4시~21일 오전 4시 운행중단, 시 모든 교통수단 동원키로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앱 허가를 저지하기 위해 20일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 여의도에서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기로 함에 따라 인천시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 동원키로 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20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9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택시화물과장)를 구성하고 도시철도 증회 운행, 버스 예비차량 동원, 개인택시 부제 해제,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 퇴근시간대(오후 6~8시), 막차(종착역 기준 21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를 각각 2회 늘려 운행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출퇴근시간대 촘촘한 배차 간격으로 증회 운행이 어려워 출퇴근시간대를 30분 늘리는 방식으로 4회 증회키로 했다.

 버스는 회사별 보유 예비차량을 최대한 활용해 출퇴근시간대 집중 배차토록 했다.

 개인택시는 운행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일단 2871대의 부제를 해제하고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도 임시 해제한다.

 시는 택시 운행중단 사실을 홈페이지, SNS, 지역 케이블과 라디오, 아파트단지 안내방송, 전광판 안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키로 했다”며 “택시가 운행을 중단하는 만큼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귀가하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119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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