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2019 시즌 오픈
상태바
아트센터 인천 2019 시즌 오픈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1.23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티안 짐머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 등 확정




 
‘아트센터 인천(ACI)’이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2019년 시즌 기획공연을 개최하고 올해 일부 공연 라인업을 확정해 운영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아트센터 인천 시즌에 대해 “아트센터 인천의 의미 부여를 위해 ‘The Creation(더 크리에이션)’이라는 시즌 타이틀을 선보인다”며 “클래식 매니아들이 기대할 만한 화제작과 세계적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캐주얼한 클래식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수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의 첫 오프닝 작품은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La Fula Dels Baus)’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홀과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화제가 된 이 작품은 아트센터 인천에서 국내 초연으로 단독 개최된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연출가로 손꼽히고 있는 카를로스 파드리사(Carlus Padrissa)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수많은 화제작을 선보인 바 있는 이들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시켜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혁명적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천지창조 공연에서는 1천 리터가 넘는 수조, 와이어 연출을 위한 크레인, 프로젝션 맵핑 등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 무대연출을 선보이며 7일간의 천지창조를 음악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공연 사진.


 
이어 3월 26일에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2003년 첫 리사이틀 이후 마침내 성사된 16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로 그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쇼팽 스케르초를 연주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열여덞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살아 있는 거장이자 완벽함의 대명사로 불리우고 있다.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해석으로 이 시대 거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 외 올 시즌의 기획공연으로 7월 7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의 내한이 잡혀 있다. 지난 2013년 당시 같은 라인업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찾았던 경험이 있어 인천 팬들이 반가워할 공연이다.
 
이어 벨체아 콰르텟(9월 21일), 레자르 플로리상 & 윌리엄 크리스티의 메시아(10월 17일), 잉글리쉬 콘서트 & 조수미 (11월 6일), 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11월 13일) 등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공연을 열었다 하면 수 분만에 매진 사례를 겪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역시 올해 11월 9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콘텐츠 외에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클래식 콘텐츠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마티네 콘서트(3월~11월, 총 5회), 최수열 지휘자 & 김성현 기자의 모차르트 모자이크(4월~12월, 총 5회), 키즈 클래식(5월/8월),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12월), 오픈하우스 페스티벌(10월) 등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2019 시즌 기획공연의 티켓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3월부터 4월까지 개최되는 공연에 대해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인천 공연 포스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