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공동 기본급 1% 출연,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SK이노베이션의 ‘노사합의 1% 행복나눔 기금’ 누적액이 올 연말이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이 2017년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27개월간 총 106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1% 행복나눔은 노사의 합의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모금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노사는 지난 2017년 9월 임단협에서 물가에 연동한 임금인상율 채택, 생애 주기를 반영한 임금구조, 기본급 1%를 행복나눔 기금으로 조성 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2017년 10월부터 1% 행복나눔 기금 조성이 시작돼 지난해 연말까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총 53억5천만원이 조성됐다.
이 중 지난해 회사가 조성한 24억1천만원이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같은해 1월과 7월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회사 구성원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은 울산·인천 및 서울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의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각각 지원됐다. 이외에도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에도 지원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 대부분이 1% 행복나눔에 참여한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사회의 성숙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라며 “노사문화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가치가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가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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