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접연결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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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접연결 속도낸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2.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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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4편성 구입비용 등 서울시 60%, 국토부 40% 부담


공항철도. <사진=코레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접연결 사업에 필요한 차량 구입비 등 비용 분담 방안에 합의했다. 2015년 이후 주춤했던 직결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이학재(서구갑)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제안한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에 필요한 사업비 분담 방안에 최근 서울시가 동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직결에 필요한 6량 차량 8편성 중 국토부 부담인 4편성을 뺀 나머지 4편성 구입비 556억원에 대해 서울시 60%, 국토부 40% 분담에 합의했다.

또 신호·통신기 등 시스템 비용과 설계 등에 들어가는 부대비용 등 401억원도 서울시가 60%, 국토부가 40% 부담하기로 했다.

그동안 두 기관은 본격적인 사업 논의가 시작된 2015년 말부터 국비 부담 비율 등 사업비 분담 문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이견을 보여왔다. 

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서구와 계양구 등 서북부 지역 주민들은 공항철도에서 환승 없이 서울 강남 등 지역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 여의도·종합운동장 등으로 가거나 서울 강남·강동 지역에서 9호선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갈 경우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할 필요가 없어 진다.

이학재 의원은 "서울시가 국비 부담 비율을 계속해 높여달라고 요구하다가 최근 국토부가 제안한 비율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업비 분담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공항철도 직결 사업이 마침내 한 발을 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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