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서 산책 시민 공격한 들개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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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서 산책 시민 공격한 들개 포획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5.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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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1마리와 새끼 7마리, 연말까지 들개 포획 계속키로
 
인천대공원에서 시민들을 공격해 포획된 야생 유기견(들개). <사진제공=인천대공원사업소)


 인천대공원에서 산책 시민들을 공격했던 야생 유기견(들개)이 잡혔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29일 정오쯤 관모산 자락 개울 숲 인근에서 남동구청이 보낸 유기견 업체 직원들이 어미개 1마리와 새끼 7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포획된 어미 들개는 검은색으로 최근 공원 이용객을 공격했던 들개로 보이며 새끼를 낳아 예민해져 사람에게 달려들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남동구는 다른 들개가 더 있을 것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유기견 포획틀 5개를 유지키로 했다.

 포획된 유기견은 인천유기동물보호센터로 넘겨져 입양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천대공원에서는 지난 22일 검은색 들개 1마리가 여성을 공격해 다리를 물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검은색 들개 1마리가 산책하던 여성의 반려견을 물었고 이 여성은 달려드는 들개를 피하다 넘어져 머리와 손 등을 다쳤다.

 인천대공원 관계자는 “최근 관모산 자락에서 검은색 들개가 사람과 반려견을 물거나 공격해 피해를 입힌 사건이 4차례나 발생했다”며 “공원 이용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남동구와 협력해 연말까지 더 있을지 모를 들개 포획을 계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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