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영종 69개 학교 7일까지 급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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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영종 69개 학교 7일까지 급식 중단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6.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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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조사 결과 확인 후 재개 방침
                  
학교 급식 시설 <자료사진>


‘붉은 수돗물’ 사태로 서구, 영종지역 69개 학교가 7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다음주에는 급식이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적수 피해 지역인 서구와 중구 영종도 지역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 69교에 7일까지 자체 조리한 급식을 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서구지역 학교는 49개 교이고, 영종지역 학교는 20개 교다.

이에따라 이들 학교는 4일, 5일에 이어 7일에도 자체조리 급식을 중단하고 대체급식을 하거나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피해지역은 아니지만 서곶초등학교와 대인고등학교는 식수 오염이 우려된다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자체 조리 급식을 중지하고 대체급식을 하기로 했다.

서구 검암·마전·당하·혜원중 등 중학교 4곳과 검단·원당고 등 고등학교 2곳 등 중·고교 6곳은 7일 재량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이번 적수 사태 때문이 아니라 6일 현충일(목요일)이 ‘샌드위치’ 휴일이어서 학사일정 심의에서 이미 휴업을 결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수도물로 조리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급식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다음주에 급식이 정상화될 지는 아직은 불투명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육안 검사에서 적수가 아니라 맑은 물이 나오면 즉시 수질검사를 의뢰하도록 했다”며 “깨끗한 물이라는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급식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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