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붉은 수돗물 수질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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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붉은 수돗물 수질 이전 수준 회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6.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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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착색은 여전히 문제, "정상화 판단 신중히 할 것"




환경부가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고 있는 서구지역의 수돗물 수질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이달 22~27일까지 총 5회에 걸친 수질검사 결과 모든 시료가 먹는물 수질 기준을 충족했고 망간이나 철도 검출되지 않아 수질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28일 발표했다.

다만 필터를 통한 실험결과는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되지 않아 완전히 정상화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철, 망간 등 착색영향물질이 이온과 입자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온 형태의 철, 망간이 염소와 반응하면 산화돼 입자성을 띄게 되고 이후 필터에 쉽게 들러붙게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사고에 따른 주민 불안감을 고려해 보다 엄격한 판단 잣대를 가지고 정상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화 여부는 수질분석결과와 함께 필터테스트 결과까지 반영해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며 순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또 다음 주부터 추가 모니터링을 거쳐 음용 가능 여부를 배수구역 내 블록별 또는 지역별로 확인할 계획이다. 급배수관 이물질 제거작업인 이토작업은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수돗물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돗물 안심지원단도 인천에 상주하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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