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마트시티 플랫폼, 페루 수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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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마트시티 플랫폼, 페루 수출 가시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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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페루 내무부 및 리마 스르코구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MOU 체결


최근 페루 리마에서 열린 한-페루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MOU 체결식(왼쪽부터 고철원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 조준혁 주 페루 한국대사, 카를로스 모란 소토 페루 내무부장관, 잔 피에르 콤베 수르코 구청장<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페루 수출이 가시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행정안전부·인천경제청·페루 내무부·리마 수르코구 등 4개 기관이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민안전 분야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MOU가 기술 및 경험 공유 뿐 아니라 재원확보, 구축, 운영까지 스마트시티 추진 전반에 걸친 협력이 명시됨으로써 사실상 스마트시티 플랫폼 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센서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가공함으로써 교통·방범·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칭한다.

시범사업 지역인 페루 수르코구는 수도 리마의 행정구역 중 하나로 미국 대사관 등이 위치한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페루 중앙정부, 국회, 지방정부 등을 상대로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까야오 등 3개 도시에서 기술설명회와 실무협의를 갖기도 했다.

MOU 체결식에서 카를로스 모란 소토 페루 내무부장관은 “스마트시티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인천경제청과의 협력을 통해 치안과 교통 상황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수르코구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철원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수르코구 시범사업을 통해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페루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리마의 다른 행정구역과 타 도시에도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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