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인천섬으로 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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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인천섬으로 떠나봐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7.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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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 트레킹, 레포츠, 바다낚시 등 다채로운 인천 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인천은 크고 작은 168여개 아름다운 섬들이 있어 수도권에서 가장 해양자원이 풍부하고,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경관을 볼 수 있고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뿐만 아니라 해상·해변트레킹, 바다낚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많다. 이번 휴가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인천 섬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사진=강화군청>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동막해수욕장은 썰물 때는 직선 4km까지 갯벌로 변해 조개, 칠게, 고둥 등 갯벌체험을 하기 적합하다. 백사장 뒤로 수백 년 묵은 노송들이 있어 그늘막이나 돗자리를 펴고 캠핑하기 좋으며, 인근에는 분오리 돈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장관이다.

 
▲백령도 사곶해변, 콩돌해안 <사진=옹진군청>


천연기념물 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고운 모래가 3Km 가까이 펼쳐져 있고,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물놀이하기 좋다. 천연기념물 392호로 지정된 콩돌해안은 2Km 해안 전체가 동글동글한 자갈로 되어 있어, 맨발로 걷거나 찜질하듯 누워 쉴 수도 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사진=인천관광공사>


하나개해수욕장은 곱고 경사가 완만한 백사장이 있어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이다. 여름철 성수기에 이용 가능한 3~30인용에 이르는 방갈로와 텐트야영장이 있어 단체로 숙박하기 좋다. 길이 400m, 높이25m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레포츠인 씨스카이월드 짚라인을 비롯해 승마, 사륜오토바이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무의도까지 다리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왕산해수욕장은 왕산가족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수도권 캠핑족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울창한 수목림 등 자연과 함께 한적하고 조용한 어촌과 같아 여유를 즐기는 휴식처로 좋다. 갯바위 주변에는 낚시 포인트가 있어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낙조는 인천국제공항이 생기면서 매립돼 영종도와 하나가 된 용유도 8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대이작도 큰풀안, 작은풀안해변 <사진=옹진군청>


대이작도 큰풀안해변은 백사장이 깨끗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썰물 때에는 고둥, 낙지, 박하지 등을 잡을 수 있다. 해변 근처 암석은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다른 기반암들의 나이인 약 19억년보다 훨씬 오래된 암석으로 한반도 대륙의 발달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원이다.

 
▲장봉도 옹암해수욕장 <사진=옹진군청>


옹암해수욕장은 장봉도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길이 1km의 고운 백사장을 자랑한다. 해변에서는 바지락, 상합, 굴 등 신선한 어패류가 가득하고 갯바위에서 망둥어와 놀래미 등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해변 뒤편으로는 수령 약 200~300년 된 노송들이 둘러싸고 있고, 해당화가 많아 제철이면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서포리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제1의 해면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백사장이 2km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고, 서포리 소나무 숲 산책로는 수백 그루의 적송 군락에서 삼림욕을 할 수 있다. 해변을 품은 비조봉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2019 주섬주섬 음악회가 이달 20일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사진=옹진군청>


십리포해수욕장은 약 4k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해변 뒤편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수백 년 된 300여 그루의 서어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책장 함께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해변 반대편으로 인천의 화려한 조명이 보여 야경을 연출한다.

 
▲소야도 때뿌루해수욕장 <사진=옹진군청>


덕적도 남쪽 약 500m 거리에 있는 소야도에는 대표명소인 때뿌루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은 하루 한 번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나 1.3km의 모랫길이 펼쳐진다. 해변에는 여행객들을 위해 야영장을 조성해 제공하고 있다.

 
▲승봉도 이일레해수욕장 <사진=옹진군청>


승봉도는 섬 전체가 하늘을 비상하는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최고명소인 이일레해수욕장은 유일하게 고운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썰물 때도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질 뿐 갯벌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밤에 손전등을 들고 해변에 나가면 낙지, 고둥, 소라, 골뱅이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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