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해안도로 2공구 5.5㎞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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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해안도로 2공구 5.5㎞ 개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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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 대산리~양사면 철산리 구간, 총 84.3㎞ 중 64.5㎞ 개설

  

23일 강화해안도로 2공구 개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유천호 강화군수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강화해안도로 2공구(강화읍 대산리~양사면 철산리)가 23일 개통됐다.

인천시는 23일 오후 2시30분 비무장지대(DMZ) 5.5㎞를 지나는 왕복 2차로(폭 16.25m)의 강화해안도로 2공구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2공구는 일반도로(폭 8.25m), 자전거도로(폭 3m), 철책선 내 군 전술도로(폭 4m)로 구성됐다.

강화해안도로는 총 84.3㎞로 2공구를 포함해 76.5%인 64.5㎞(1, 2, 3, 6공구)가 개설됐고 4공구(양사면 인화리~내가면 황청리 간 8.6㎞)와 5공구(양사면 철산리~양사면 인화리 간 11.23㎞)가 남았다.

 

 강화해안도로 개설 현황도

 
2공구는 지난 2007년 군도에서 광역시도 64호선으로 승격되고 2011년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2015년 착공했으며 국비 70%(274억원)와 시비 30%(118억원)를 합쳐 39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4공구(총사업비 900억원 추정)는 곧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하는 등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개설을 추진하고 5공구(총사업비 800억원 추정)는 행정안전부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친 뒤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는 강화해안도로 2, 4, 5공구의 총사업비로 120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잡혀 있어 2공구에 이어 4공구 사업을 추진하면 사업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강화해안도로 2공구 개통에 따라 초지대교~강화대교~연미정~평화전망대를 잇는 자전거길도 19.5㎞에서 25㎞로 늘어나 곧게 뻗은 비무장지대를 달리며 2~3㎞ 떨어진 북녘 개풍군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비무장지대 내의 강화해안도로 2공구 개통은 군(해병 2사단)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미 개설 4~5공구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의 총사업비 조정을 거쳐 하루라도 빨리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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