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가뭄 피해 심각-24~28일 수도권에 100~250㎜ 비 예보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의 논이 쩍쩍 갈라져 타들어가고 있다. <사진=강화뉴스 제공>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인천에 많은 양의 올 마지막 장마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동진하면서 더욱 발달해 24일 오후 9시~28일 정오까지 인천·서울·경기에 100~250㎜(경기남부 많은 곳은 400㎜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24일 예보했다.
장맛비는 24일 밤(오후 9시~자정) 서쪽지방에서부터 시작해 25일 낮 점차 확대되고 26일 오후부터는 수도권 전역에 매우 많은 양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올 여름 들어 계속되고 있는 인천지역의 최악의 가뭄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6월 이후 지난 17일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64mm로 평년 6·7월 강수량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2015년 이후의 6·7월 강수량은 2015년 239mm, 2016년 320mm, 2017년 527mm, 2018년 392mm였다.
26일 아침 장마전선 예상 위치. <기상청 제공 자료>
올 여름 들어 강수량이 평년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특히 강화군 과 옹진군 섬지역은 가뭄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강화군의 경우 올들어 6월 말까지의 강수량이 153mm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7월 강수량은 고작 8.2mm에 불과했다.
봄부터 시작된 가뭄이 7월 말까지 이어짐에 따라 군 전역의 농사 피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양사면 북성리, 교산리와 교동면 봉소리, 삼산면 석포리, 매음리 지역 등은 논바닥이 갈라지고 저수지도 마르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양사면 북성리의 한 농민은 "벌판 전체가 타들어가 거름도 흡수되지 않는 지경"이라며 "이정도 가뭄이면 수확을 하더라도 쭉정이만 남는다"고 하소연했다.
따라서 24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에 내릴 올 마지막 장맛비에 거는 농민들의 기대는 절실하다.
강화군의 경우 올들어 6월 말까지의 강수량이 153mm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7월 강수량은 고작 8.2mm에 불과했다.
봄부터 시작된 가뭄이 7월 말까지 이어짐에 따라 군 전역의 농사 피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양사면 북성리, 교산리와 교동면 봉소리, 삼산면 석포리, 매음리 지역 등은 논바닥이 갈라지고 저수지도 마르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양사면 북성리의 한 농민은 "벌판 전체가 타들어가 거름도 흡수되지 않는 지경"이라며 "이정도 가뭄이면 수확을 하더라도 쭉정이만 남는다"고 하소연했다.
따라서 24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에 내릴 올 마지막 장맛비에 거는 농민들의 기대는 절실하다.
가뭄으로 웅덩이 만 남긴채 모두 마른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저수지 모습. <사진=강화뉴스 제공>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28일 오전 그치겠지만 이 기간 중 새벽에서 오전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일시적으로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됨으로 하천 범람, 주택 및 차량 침수,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28일 이후 북한지방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일시적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장마전선은 28일 이후 북한지방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일시적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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