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4개 공구로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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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4개 공구로 공사 진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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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 3·4공구는 설계·시공 분리입찰-2021년 착공해 2027년 개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공구 분할도 <자료제공=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의 공사수행 방식이 1·2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베이스), 3·4공구는 설계·시공 분리입찰(기타공사)로 결정됐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근 열린 지방건설심의위원회에서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의 이러한 공사수행 방식이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기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결정된 1·2공구의 낙찰자 결정방법은 가중치기준방식(설계점수와 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실시설계적격자 또는 낙찰자로 결정하는 방법)을 적용키로 했다.

조달청의 ‘일괄입찰 등에 의한 낙찰자 결정 세부기준’상 낙찰자 결정방법은 ▲설계적합최저가방식 ▲입찰가격조정방식 ▲설계점수조정방식 ▲가중치기준방식 ▲확정가격최상설계방식 등 5가지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은 서구 석남역~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43㎞, 정거장 6개로 ▲1공구-3.8㎞, 정거장 2개소 ▲2공구-3.2㎞, 정거장 2개소 ▲3공구-2.1㎞, 정거장 1개소 ▲4공구-1.643㎞, 정거장 1개소다.

총사업비는 1조2977억원으로 국비가 60%인 7786억원, 시비가 40%인 5191억원이며 공구별 공사비는 1공구 3280억원, 2공구 3126억원, 3공구 1727억원, 4공구 2148억원을 합쳐 1조281억원이다.

공사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설계비, 감리비, 차량구입비 등이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기간은 지난 2012년 인천시가 국토교통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할 당시 2014~2021년(설계 2년, 2016년 착공, 2021년 개통)이었으나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및 예타 통과기간이 길어지면서 예타를 통과한 계획은 2019~2028년(2022년 착공, 2029년 개통)이다.

이후 시는 예타를 통과한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업기간을 2018~2027년(2021년 착공, 2027년 개통)으로 착공은 1년, 개통은 2년을 앞당겼고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됐다.

기본계획상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은 HRT(重量전철)로 8량 1편성에 운행간격은 출·퇴근시간대 6분, 평시 12분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MRT(中量전철), 2호선은 LRT(輕量전철)다.

시는 공사수행방식 결정에 따라 계약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1·2공구는 일괄입찰을 통해 설계 및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3·4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설계가 끝나면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설계·시공 일괄입찰은 실시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할 수 있지만 주로 대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담합을 통해 낙찰률이 거의 100%에 근접하는 등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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