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태동지 미추홀구 역사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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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태동지 미추홀구 역사를 거닐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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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2019 미추홀 시민로드' 강좌 개설




문학산을 품고 있는 미추홀구는 인천의 태동지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미추홀구의 역사와 문화를 시대·분야별로 접할 수 있는 시민교양 강좌가 열린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오는 17일부터 11월28일까지 학산문화원 3층 프로그램실에서 '2019 미추홀 시민로드, 역사를 거닐다' 강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학은 지역을 토대로 한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  지역 공간의 변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기록으로 지역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내는 학문이다.

학산문화원은 지역학을 통해 지역문화를 계승하고 주민들과 함께 현대의 기록을 미래로 전승하기 위해 '미추홀 지역학'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총 10강으로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미추홀구 역사와 문화의 각 시대별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강좌는 '문화시민과 지역문화'라는 주제로 지역문화의 의미와 문화시민의 개념 등을 다룬다. 한상정 인천대 문화대학원 교수가 강좌를 맡는다.

이어 미추홀 역사 강좌가 7강으로 진행된다.


△김상열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전통시대 읍호 승강과정과 미추홀 집단의 정착과정 등 고대부터 조선까지의 미추홀구를 살펴본다. △배성수 인천도시역사관 관장은 개항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근대 미추홀구의 변화상을 강의한다. 

△류창호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이 '근대제염, 화학공업의 쌀이 되다' △박인옥 인천사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인천의 성장동력, 주안산업단지' △김상태 인천사연구소 소장이 '주인선 기억을 깁다, 3.8km'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이어 △김현석 인천 민속학회 이사는 3.1운동부터 인천 5.3 민주항쟁 등 독립과 민주화의 길에서 격동적이었던 시민운동사를 다룬다. △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기업 통합지원기관 센터장은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산업시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인천의 개발정책과 제반 현황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김종혁 고려대 연구교수가 미추홀구 자연환경과 행정구역의 변화 등 미추홀 역사지리를 살펴보는 강의를 진행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워크샵과 집담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인천시민과 미추홀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전 과정 또는 강좌 별로도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강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학산문화원(032-866-39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희 미추홀학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마주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민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며 "미추홀구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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