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12주년, '인천, 평화가 온다' 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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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선언 12주년, '인천, 평화가 온다' 추진위 출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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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염원 행사, 평화기행, 초청강연 등 개최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10.4 남북정상선언 12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추진위를 출범하고 다양한 평화 행사를 추진한다.

10.4 남북정상선언 12주년 기념 '인천 평화가 온다 추진위원회'는 4일 인천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가 인천의 평화고, 인천의 평화가 한반도의 평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는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가 찾아올 것 같았지만 여전히 평화통일 염원은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며 "개성 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물론 남북 민간 교류마저 걸음을 못 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천은 바닷길과 하늘길, 땅길이 북쪽과 닿아있고 세계와 통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는 인천 시민들의 노력으로 막혀 있는 길이 열릴 때 다가올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당국이 넘어서지 못 한 벽을 넘기 위해 시민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인천은 서해5도, 강화도, 월미도, 부평미군기지, 해안 철책 등 분단으로 인한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라며 "우리가 만들어 갈 평화도시 인천은 상처를 보듬고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한 걸음 내 딛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달 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화통일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과 평화 영화 상영, 평화 기행 등 문화 행사를 추진한다. 또 10월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인천, 평화가 온다’ 행사를 연다.

아울러 아베 정부 규탄 행동과 금강산·개성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이산가족 만남 및 민간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시민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진위는 "현재 한반도는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기로에 놓여 있다"며 "추진위와 인천 시민들은 서해평화와 평화도시 인천을 위해 힘찬 평화통일의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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