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구 '악취 민원' 유발 공장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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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구 '악취 민원' 유발 공장 이전한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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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매매 합의서 체결, 내년 10월까지 이전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 악취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장이 이전한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취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도화동 A 공업과 매매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A 공업은 합의서 체결일로부터 1개월 내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0월까지 약 5천300㎡ 규모의 토지 소유권과 사용권을 인천도시공사로 이전키로 했다.

매입가는 토지·건물가격, 공장 이전비 등을 감안한 감정평가액으로 결정됐다. 매입가는 A 공업의 요구로 당분간 밝히지 않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해당 공장 부지를 활용해 '공공시설이 확충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도화 뉴스테이 주민들은 A 공업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타는 냄새, 쇠 깎는 냄새 등 악취에 시달려 왔다.

이 같은 주민 민원을 접수한 시는 A 공업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시공사,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 등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을 벌여왔다. 

허 부시장은 “시와 주민단체가 함께 적극적인 행정과 협업으로 공장이전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노후산단의 환경개선에 공적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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