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8부두 재개발에만 900억 지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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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8부두 재개발에만 900억 지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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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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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내항 재개발사업 시행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내항 재개발사업에서 첫 단계에 해당하는 1, 8부두 재개발에 정부 재정 900억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명대학교 컨소시엄은 12일 오후 인천항만공사(IPA)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항 재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시행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런 분석 내용을 제시했다.

동명대 컨소시엄은 내항 재개발사업에서 주변에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역사 유적지, 상권, 주거지가 널려 있는 1, 8 부두의 경우 구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나머지 2~7부두에 비해 우선 개발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단 1, 8부두를 재개발할 경우 기존 화물을 처리할 대체부두 건설이 필수적인데, 이때 최소 685억원에서 최대 1천586억원의 IPA 손실 발생이 예상된다며 차액인 900억원만큼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1, 8 부두가 재개발되면 1천200~2천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3천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어 내항 재개발 손실액 가운데 공공용지 부문 투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컨소시엄은 또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의 애로사항과 도입 대상 시설,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10여명의 IPA 추천 인사들로 구성된 재개발자문위원회를 올해부터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유공원 역사공원화 ▲터진개 축제시장 운영 ▲차이나타운 정비 ▲아트플랫폼 확장 등 사업을 통해 역사문화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높이는 방향의 1, 8 부두 주변 지역 개발사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IPA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5월 고시될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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