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토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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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토지 매각
  • 김주희
  • 승인 2011.01.2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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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대폭 줄었어도 기반시설 조성 등엔 사업비 계속 투입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부족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토지매각에 나선다.이런 방침은 지난해보다 예산규모가 8629억원에서 6838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지만, 기반시설 조성사업 등에는 지속적인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지구의 성공적 사업진행을 위해 올해 총 73필지, 86만9000㎡부지를 매각하는 등 안정적 재원확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지가 원활하게 매각되면 31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보고 있다.

매각 부지는 송도 4공구 상업 및 업무용지 등 58필지 19만7000㎡에 1274억원과 5·7공구 산업용지 15필지 67만2000㎡에 1846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매각했던 1·3공구 부지를 조성원가 수준 금액으로 매입해 되팔고 아직 유보지 남아있는 상업용지 16만9785㎡부지도 6163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NSIC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532억원에 사들인 뒤 현 시세에 맞춰 4425억원에 매각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경제청은 올해 중 1조37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지구의 성공적 사업을 위해서는 태부족한 예산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우선 부지를 매각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각종 기반시설 공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송도지구 460필지 894만4000㎡부지를 매각해 3조946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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