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유도 오성산 일대 개발 방향 새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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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용유도 오성산 일대 개발 방향 새로 설정
  • 김주희
  • 승인 2011.01.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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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대회 유치는 포기할 듯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시가 자동차 경주장 유치를 추진하던 중구 남북동 오성산 일대 개발 방향을 새로 설정하기로 했다.

27일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오성산 일대에 수 년 전부터 국내외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경주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재원 조달방안을 갖춘 투자자가 없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는 2009년 말 이곳에 한국마사회의 '경마공원' 유치를 신청했지만 경마장 입지 예정지로 경북 영천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시가 이처럼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의 오성산 일대 절토지 개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외관광객 유치에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변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인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이와 연계한 개발 방향에 따라서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까닭이다.

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경주장을 유치하는 방안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오성산 일대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지만 실질적인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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