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버스업체에 유류비 30억원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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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역버스업체에 유류비 30억원 지원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4.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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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용객 급감, 4~12월 실제 운행 버스 유류비 50%가량 지원
광역버스 폐선이나 임금체불 등 막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0억원 투입키로

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광역버스업체에 유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활용해 광역버스 10개 업체(22개 노선, 300대)에 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유류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역 광역버스는 시가 운행 노선에 따라 해당 시·도와 협의를 거쳐 인가하는 일반광역버스 6개 업체(18개 노선, 240대)와 국토교통부가 인가하는 광역급행(M)버스 4개 업체(4개 노선, 60대)가 있다.

이들 광역버스는 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포함되지 않아 재정지원 없이 운송수입으로 운행하는 구조인데 개학 연기, 직장인 재택근무 등에 따라 최근 이용객은 48.7%, 수입금은 47.8% 급감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들 광역버스업체의 도산, 폐선, 임금체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월별 실제 운행대수에 따라 30억원 범위 내에서 유류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업체별 유류비의 50%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측면에서 광역버스 운행을 중단할 수는 없다”며 “이번 유류비 지원이 광역버스 지속 운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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