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계양 관내 243개교 6월10일까지 원격수업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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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계양 관내 243개교 6월10일까지 원격수업 연장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6.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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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등교수업 예정에서 다시 연기
"지역사회 감염 통제되고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워"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 부평구 및 계양구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243교의 온라인 원격수업이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대상은 ▲유치원 103개소 ▲초등학교 68교 ▲중학교 36교 ▲고등학교 30교 ▲특수학교 5교 ▲평생교육시설 1교 내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이다.

지난 27일 등교 하루만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때는 이달 3일부터 등교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다시 10일까지로 연장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일 오전 “교육부 및 인천시 보건당국과의 논의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개척교회 모임 등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쏟아져나오고 있는 것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이들 243교 학생들은 등교 수업이 본격 시작됐던 지난달 27일에 채 하루도 수업을 다 받지 못하고 귀가했던 바 있다. 이후 28일부터는 다시금 원격 수업으로 급히 전환됐다. 

당시는 학원강사발 감염의 여파로 PC방·코인노래방·체육학원 등을 방문했던 학생들의 감염이 확산되던 시기였고, 이어 부천라온파티·쿠팡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부평·계양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추가된 데 따른 조치였다.

고광필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고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우며,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등교수업을 대체할 수단이 있는 학년에서는 원격수업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긴급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지역내 감염병 추이와 보건당국의 의견을 들어 등교수업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교육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하는 등 학교 밀집도 최소화 기준을 강화해 적용함에 따라 인천 계양, 부평구 관내를 제외한 타 군·구 학교들은 학교장 자율로 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년별로 첫주, 둘째주, 셋째주로 나누어 등교하거나, 요일별로 2일씩, 혹은 학급별로 나누어 등교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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