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협 새 지회장 최병국 선출
상태바
인천미협 새 지회장 최병국 선출
  • 김주희
  • 승인 2011.05.01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96표 중 237표 얻어 … 부지회장엔 박인우·서주선


취재:김주희 기자

내홍을 겪던 인천미협이 새 지회장을 맞았다.

최병국 국제미술진흥협회장은 30일 오후 2시 국악회관에서 열린 제13대 지회장 선거에서 396표 중 237표를 얻어 156표에 그친 정용일 후보를 제치고 지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부지회장엔 박인우 가천의과학대학 교수와 서주선 인천문인화협회장이 선출됐다.

최 신임지회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갈등을 겪어 왔던 인천미협이 하나로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 네편, 내편이 아닌 같은 인천미협회원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이사진을 35명 이상으로 구성해 10일 안에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회장 자격으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정관을 개정할 때 '전체 회원의 2/3이상 참석한 뒤 참석 인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조항이 현실에 맞지 않는 독소조항"이라며 삭제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인천미협의 정관개정 정족수는 전체회원의 '절반 이상 참석 후 절반 이상 찬성'으로 바뀌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이정박 후보는 선거 직전 사퇴했다. '전체 회원의 과반수 이상 득표'가 아닌 1표라도 많은 '최다득표자가 당선'된다는 한국미협 행정조정위원회 규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