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t급 여객선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 건설
인천시는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 신항을 오는 9월 개항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557억원을 들여 992m의 방파제와 3천t급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460m의 접안시설을 건설하고 선박이 상시 입ㆍ출항할 수 있게 항로를 준설하는 공사다.
지난 2004년 3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3월 착공한 옹진군 연평도항 확장사업은 26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기적으로 선박 운항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서해5도 지역에 기상의 영향을 덜 받는 3천t급 대형여객선 취항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현재 인천~백령도 항로에는 299~396t급 여객선 3척이, 인천~연평도 항로에는 292t급 여객선 1척이 운항하고 있지만 풍랑과 안개 등으로 인해 연간 70일 이상 결항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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