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항로 확보와 원활한 항만 개발 위해
국립해양조사원은 5월부터 7월까지 연평도항과 백령도 용기포항에서 안전한 항로 확보와 원활한 항만 개발을 위한 해저지형 정밀조사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연평도항 44㎢와 용기포항 22㎢를 상대로 멀티빔음향측심기, 해저지층탐사기 등 최첨단 장비를 투입해 해저 수심과 지층, 해저면 영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평도항과 용기포항은 1996년과 2004년에 각각 조사가 이뤄진 뒤 처음 조사되는 곳으로,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각종 선박의 안전 항로 확보가 필수적인 항만으로 꼽힌다.
해양조사원은 해저지형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항해에 필수적인 해도를 만들고 해군 작전 지원, 항만 개발, 연안 관리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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