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폭증, 14일 145명 → 15일 2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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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폭증, 14일 145명 → 15일 253명
  • 인천in
  • 승인 2020.08.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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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도권지역 신규 확진자수가 14일 145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선데 이어 15일에는 253명으로 2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고리로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직장, 커피점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인천도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시행키로 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5천3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 279명은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5개월 여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하루 전 신규 확진자 수 166명 보다도 113명이나 많다.

신규 확진자 279명 중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267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발생 확진자 267명 중 수도권지역 확진자가 253명으로 94%에 이른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이 9명, 서울이 146명, 경기가 98명이다.

수도권 이외의 시도는 광주 7명, 부산 7명, 충남 5명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4명으로 급증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는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에서 확진자가 33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05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롯데리아 매장, 직장 사무실, 커피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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