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9일 확진자 12명 - 5일만에 10명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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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9일 확진자 12명 - 5일만에 10명대로 떨어져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8.2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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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및 깜깜이 확진자 이어져 확진자 수 다시 급증할 수도
주님의교회, 순복음교회,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각 1명
안산 화장품업체,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도 처음 발생
인천 누적 확진자 706명으로 700명 넘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디자인고에서 29일 학생들이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시 서구)

인천에서 29일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25일이후 28일까지 21명→64명→24명→27명으로 4일 연속 20명대 이상을 기록했던 하루 확진자 수가 5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및 깜깜이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돼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706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서구 주님의교회, 서울 순복음교회, 광화문집회 관련자가 각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4명, 해외 입국 확진자가 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구에서 5명, 남동구와 미추홀구서 2명, 계양구와 연수구, 강화군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서구 심곡동에 거주하는 A양(19)은 주님의교회와 관련해 지난 27~28일 확진 판정된 부부의 자녀다. 26일에 받은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통보를 받았으나 다음날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A양의 부모는 주님의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27일 확진된 A양의 조부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가족 7명 중 A양를 포함해 5명이 확진됐다.

A양은 서구 인천디자인고 3학년으로 지난 25일 등교했던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이 학교 3학년 학생 245명과 교직원 108명 등 모두 35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양의 확진으로 주님의교회 관련 인천지역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방역 관계자가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남동구 만수5동 주민 B씨(76·남)는 서울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전날 확진된 부인(66)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현재 광화문집회 관련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C씨(28·여)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70세 여성의 자녀다. C씨는 지병이 있어 모친의 확진 후 모친과 함께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생활을 했던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동안 인천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타지역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2명 나왔다.

남동구 간석4동에 거주하는 D씨(53·여)와 강화군 송해면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E씨(64·여)는 각각 안산시 화장품 제조방판업체,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D씨의 실 거주지는 파주이나 이곳에 기저질환이 있는 가족과 어린 손주가 살고 있어 강화군 송해면 소재 본인 소유 건물에서 20일부터 자가격리 생활을 했으며, 격리 해제 전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안산 화장품업체에서는 11명, 파주 스타벅스에서는 60여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미추홀구 숭의2동 거주 82세 여성은 강남구 소재 방판업체 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됐고, 서구 심곡동 거주 55세 여성 확진자는 지난 18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강남구 확진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구 송도2동 거주자 E씨(32·남)는 27일 미국 샌디에고서 입국한 후 28일 연수구보건소에서 받은 입국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서구 마전동, 심곡동, 공촌동 거주 확진자 3명과 계양구 확진자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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