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기도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기도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까지 4명이었으나 이날 계양구 거주자 A씨(81·남), 미추홀구 거주자 B씨(62·여) 등 2명의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12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지난달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같은 달 21일 확진된 C씨(44·여)와 지난달 30일 확진된 D씨(64·남) 일가족 4명, 지난달 26일 확진된 E씨(51·여) 등 6명을 이날 해당 기도모임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이중 E씨는 이번 집단감염의 지표환자로 분류된 F씨(59·여)씨의 동생이다. F씨는 최초 역학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모임이 열린 사실을 숨기고 진술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F씨는 또 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의 아내다. 그는 남편과 함께 지난달 15일 계양구 기도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F씨는 16일 열린 기도모임에도 참석했다.
전날에는 미추홀구 주안3동 주민(45·여)과 그의 딸(15), 또 다른 신도(74·여) 등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해당 기도모임에 15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