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의원, "트럼프, 이상해도 한참 이상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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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의원, "트럼프, 이상해도 한참 이상할걸?"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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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의원, 초반 앞서다 바이든 후보에 역전 당한 트럼프 두고 동병상련
미 대선 부정투표 가능성도 시사... "한국 4.15 총선도 단지 음모론 아니라 느낄 것"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추석 미국 백악관 앞에서 4.15총선 관련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선 투표와 관련,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부정선거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는 외칩니다. 아니 어젯밤까지만 해도 경합지역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어떻게 우편투표가 까질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느냐고”라고 썼다.

이어 “트럼프는 전날 새벽 2시30분에 개표 중지와 대법원 개입을 요청했는데, 그럼에도 각 주는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이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7월에 미시건에서 중국·홍콩서 발송된 2만장의 가짜 운전면허증이 발견됐고, 뉴욕에서는 사망자 이름으로 발급된 민주당 투표지가 발견됐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웬 남자가 개표되지 않은 다량의 투표용지를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었다”고도 썼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 (일부 시민들이 주장하는)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근거없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며 “자료는 많이 제공했으니 잘 판단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민 전 의원이 미국 대선 과정에서 일련의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상황이 사전 투표 결과에서는 앞섰으나, 본투표를 종합한 최종 결과에서는 뒤진 민 전 의원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추석 미국을 방문해 대법원 및 백악관 앞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미 대선 개표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앞섰으나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자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굳혀가는 분위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에 대한 개표 중단 청구 소송을 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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