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부에 영종도 종합병원 설립 재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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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부에 영종도 종합병원 설립 재차 건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2.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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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영상회의서 건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40, 감염병 전담 병상 530병상으로 확대
10일부터 생활치료센터에 SK무의연수원 추가
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회의에 참석했다.

인천시가 중구 영종국제도시 내 공공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을 정부에 재차 건의했다.

9일 인천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보고 영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관련 건의사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서 “해외감염자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어 수도권 전체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유사시 대비를 위해 인천공항 인근에 공공종합병원 신설을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발생한 해외입국 확진자 2,184명 중 1,956명(89.5%)은 인천공항 등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인천공항의 경우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까지 차로 30분 이상이 소요돼 대응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따라 시는 이날 박 시장의 건의를 시작으로 영종도에 공공종합병원을 설립해 감염병 및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공공의료원·민간병원 등과 협력해 이달 중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21병상인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0병상까지, 감염병 전담 병상은 현재 444병상에서 530병상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1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구 무의도 SK무의연수원은 오는 10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천시가 사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2곳에서 3곳으로, 입소 가능 인원은 320명에서 45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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