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서 46명 확진 - 미추홀타워 근무 인천시 공무원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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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서 46명 확진 - 미추홀타워 근무 인천시 공무원도 확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2.2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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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공무원 소속 부서 포함 6개 부서, 120명 전수 검사
중구 식품가공업소발 6명 추가돼 누적 22명
서구 요양원 및 교회 관련 각 2명, 연수구 미화업체 관련 1명도
80~90대 사망자 2명 추가돼 누적 19명... 1명은 병상 대기 중 숨져
인천의료원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인천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연일 추가되고 있는 가운데, 각 구청과 시청 본청에 이어 시청 일부 부서가 입주해 있는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서도 공무원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진 것으로 드러나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20명, 오후에 26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88명의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0일 이후 이틀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 11명 △지역 확진자 접촉 1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불분명 12명 △해외유입 3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부평구 13명 △남동구 9명 △서구 7명 △중구 6명 △연수구 5명 △미추홀구 5명 △계양구서 1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지와 관련, 중구 식품가공업소발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해 누계가 22명으로 늘었다.

서구 석남동 요양원 및 불로동 소재 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자가 각 2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26명, 19명이 됐다.

연수구 송도동 미화용역업체와 관련해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격리 중 증상을 느껴 받은 재검서 양성 판정됐다. 현재까지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18명이다.

이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서 근무하는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시 확진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8일부터 재택근무 중이었고, 관련 증상이 나타나 20일에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당 공무원이 확진됨에 따라 소속 부서를 비롯한 같은 층 6개 부서, 120명 공무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된 남동구 만수동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80대 확진자와 이달 20일 확진된 서구 요양원 관련 90대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시 누적 사망자 수가 19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병상 대기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요양원서 2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병상 배정이 늦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2명은 하루 뒤인 이달 21일 모두 병상을 배정 받아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27개 중 26개를 사용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469개 가운데 228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8.6%다.

정원 448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67명이 입소해 81.9%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22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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