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 옆 물류창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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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생태공원 옆 물류창고 안된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2.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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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대형 물류창고 건설 교통영향평가서 인천시에 제출
인천녹색연합, 건설 계획 부동의 요구 반대 성명
"해당 부지는 생태복원 계획지, 보전방안 마련해야"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에 지어질 대형 물류창고 위치도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를 짓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자 인천 시민단체가 반발에 나섰다.

2일 인천녹색연합은 성명을 내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옆 물류단지 계획에 부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논현동 66-12)에 연면적 8만㎡, 9층 높이의 대형 물류창고를 짓겠다는 계획이 최근 행정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남동구청이 지난해 12월28일 인천시에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신청했고, 이달 26일에 교통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는 것이 인천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물류창고가 들어설 부지는 레미콘 공장 등이 위치한 준공업지역이나, 시가 그린뉴딜정책 차원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복원 및 주변 활성화’를 하기로 계획한 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인천녹색연합은 “물류창고 계획부지에 있는 레미콘 공장도 주변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6천대가 넘는 차량까지 이곳을 오가게 된다면 매연과 소음, 교통체증은 물론 장수천과 소래갯골에도 오염물질이 유입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와 남동구청은 소래생태공원 인근 지역의 생태복원 연계를 위해 물류단지 건설 계획을 반려하고 토지매입 등의 적극적인 도시계획을 고민해야 한다”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갯벌·갯골이자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지인 이곳을 지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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